삼립에서 나온
착한목장 우유 생크림빵은 연세빵을 넘을 수 있을까?
트레이더스에 장을 보러갔다가 연세빵과 비슷한 빵이 박스로 세일을 하고 있어서
구매했다. 이름은 착한목장 우유생크림.
냉도보관이라 그런지 유통기한도 길어서 당장 안먹더라도 나중에 먹을 수 있어서 좋음.

한끼도 안먹고 장을 보러 간거라서 집에 오자마자 간다히 먹을 수 있는
우유생크림 빵부터 뜯었다.
겉표지는 빵그림 그려져있고 뭐 별거없다.
군대에서 먹던 필라델피아 치즈케익 생각나는 비주얼.
닮은 구석 없는데 그냥 생각난다.
푹신푹신한 빵안에 부드러운 생크림이 가득하다고 말하고 있다.
과연?

한 박스에 7개 들어있다.
세일해서 1만1900원에 구입
하나의 1700원 꼴
연세빵보다는 1000원 더 저렴하다.
과연 크기는 어떨까?
박스를 열어보자

뭔가 되게 인간냄새나게 들어있다 ㅋ
8개 넣어서 좀더 받고 규칙적으로 담아놓지 왜? 구지 7개를 넣어서
포장하기 애매하게 구성했을까?
3개 3개 사이에 낀 1개가 뭔가 웃음나오게 생겼다.

낱개 포장은 연세빵보다 투명하게 포장되어있다.
착한목장 우유생크림이라는 이름에 맞는 포장이라고 생각한다.
어울린다.
낱개의 용량은 연세빵이 1000원 더 비싸고 30g 더 많다.

한눈에 봐도 연세빵보다는 크기가 조금 작다.
연세빵이 기억으로는 엄청 커서 그런지 많이 작아보인다.
그럼 바로 맛을 봐야지

부드럽고 푹신한 빵에 생크림이 가득 들어있다.
빵을 찢었을때의 느낌은 일반 빵보다 살짝 가벼운 느낌
그리고 크기에 비해 가득히 들어있는 크림

한입 먹어보니까
연세빵이랑은 크림이 차이나는거 처럼 느껴졌고 빵은 연세빵보다는
가벼움이 덜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연세빵의 크림은 뭔가 크리미함이 덜한? 뭔가 살짝 건조한 느낌의 크림이고
우유생크림 빵은 완전 크리미한 미끌미끌한 느낌의 크림이다.
뭐 내가 잘 모르지만 느낌이 그렇다.

빵의 느낌은 연세빵은 한지같은 느낌이었다면
우유생크림 빵은 그냥 종이같은 느낌
이게 맞는 비유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느낄때는 그렇다.
맛이 나쁘지는 않고 그냥 빵의 느낌이 그렇다는 거다.
맛은 우유생크림이 뭔가 더 달콤한 느낌.
크리미한 생크림 때문인데 되게 입안에 착 붙는 느낌.

연세빵과 비교하면 맛은 비슷하고 빵의 느낌도 비슷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한입에 크게 베어물수 있다는 것과 없다는 것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먹는 재미도 중요하다.
대부분 사람들은 빵을 크게 베어 물거나 생크림이 입게 가득 담기는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그런 느낌을 좋아한다.
하지만 우유생크림 빵은 아쉽게도 크기가 작아 연세빵같은 재미를 주지는 못한다.
물론 한입에 털어넣으면 연세빵 같은 먹는 재미를 챙길 수 있지만
양이 줄어들어 아주 짧게밖에 느끼지 못한다.
그게 이 빵의 아쉬운 점이다.
또 사먹으라면 사먹겠지만 트레이더스나 가야 사 먹을거 같고
평소에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먹을 수 있는 연세빵 먹을 것 같다.
정말 좋고 맛있는 빵이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빵의 먹는 재미이다.
그래도 맛있엉
'맛집 또는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정판 마라맛 킹뚜껑 리뷰 (0) | 2024.03.09 |
---|---|
이게 팽현숙의 옛날 순대국이 남양주 맛집인 이유다! (1) | 2024.03.07 |